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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상향 조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일 장중 한 때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서며 기염을 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중 전장 대비 11.75% 급등한 58만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7조6천억원대로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9일 종가는 562,000원(+8.29%). 시가총액은 37조 1,847억이다. 37조 5359억원인 셀트리온의 3위 자리를 한 때 뺏었다가 잠시 후 내 주었다. 셀트리온 종가는 14000원(4.79%)이 오른 30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직후부터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지만, 증권가에선 공장 증설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 확대, 예상보다 빠른 자회사의 성장 속도 등을 근거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공비행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애브비와 휴미라 특허 분쟁에 대한 합의 내용을 발표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합의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5(유럽명 임랄디)는 오는 10월 유럽 출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가 면역 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반영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2조5천억원에서 6조8천억원으로 재산출한 것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연간 18만 리터 생산능력을 보유한 3공장을 준공했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돼, 2022년께 완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는 3공장의 생산능력은 세계 최대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상승세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24배다. 셀트리온(약 67배)은 물론이고 같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체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약 154배)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 산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성장성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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