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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문수 후보 당지지도보다 낮은 15%대 그쳐...당은 “10일 추대” ―


대선후보를 지낸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서울지역 선거 구도에 급변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민주당-한국당 양당 후보로 나뉘었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민주당-바른미래 구도로 바뀌는 흐름이다. 자치구청장 선거서도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8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이런 흐름을 확인시킨다. 서울시장 여론조사 5자 대결구도에서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15% 내외로 안철수 후보에 이어 3위로 밀렸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당이 얻은 20% 지지율에 비해 5%포인트나 적게 나왔다. 반면 안 후보는 당이 얻은 당지지율 11%에 비해 9%포인트가 높은 20%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유한국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10일 후보로 추대한다”고 했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김문수가 등판하면 당의 강경보수성향은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이 경우 중도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한국당을 떠나 캐스팅보트로 움직일 수 있는데 이들이 안 위원장쪽으로 이동하면 선거구도가 급변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안 위원장의 인연을 강조하는 이들이 속속 구청장 서울시 의원 예비후보군에 합류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정치적 토양을 다져놓은 후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이 안철수 브랜드와 개인의 역량이 일정부분 이상 결합하면 안 위원장의 시장 당선여부와는 별개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수도권으로 확장될 수 있다.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유승민 공동대표가 안 후보에게 운동화를 신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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