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영화 ‘기생충’이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한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용산 CGV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 기생충은 한국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영화다. 

 노영민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양현미 문화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신지연 2부속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감독과 출연자는 만나지 않고 영화만 봤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 영화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직후 SNS에 글을 올려 "한류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축하하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얘기들이 참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수 900만284명을 기록했다.

 ‘기생충’은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북한은 최근 영화 기생충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북한의 한 매체는 기생충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가 우월하다"며 북한체제를 과시했다. 붃한은 이 영화를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도구로 선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관람으로 이 영화가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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