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윤 후보자의 재산 세부 내역도 이날 공개됐다. 윤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총 66억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보다 990여만원 늘어난 액수다. 재산 중 2억원가량의 예금만 후보자 본인 재산이고, 전체의 97%가량인 63억여원은 아내 김건희씨 재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는 예금 49억여원을 보유했다.
현재 윤 후보자가 거주하는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 오피스텔(약 12억원· 약 50평)도 김씨 소유다. 이외 경기 양평군 임야와 창고용지 등 토지 12필지를 갖고 있다.
윤 후보자 부모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윤 후보자는 대학 재학 시절 1980년ㆍ1981년 두 차례 병역 검사를 연기했다가 1982년 8월 병역 검사를 받았는데, 부동시(不同視ㆍ짝눈)로 전시근로역 처분( 병역 면제)을 받았다. 양쪽 시력이 현저히 다르다는 의미다. 윤 후보자는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윤 후보자 측은 " 부동시로 운전 면허도 따지 못했다"면서 " 계단을 오를 때 어지러움을 느껴 평소 안경은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충암고 서울대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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