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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연일 거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의 기조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는데 가능하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보낸 데 대해 “아름다운 편지”라고 흐뭇해하면서도 3차 미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CNN 방송은 친서내용에 대해 “비핵화에 대해 내용이 없다”면서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보도도 나온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미뤄 북한과의 물밑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의원 등이 지난 12일 이희호 여사 별세에 따른 김정은 위원장의 조화를 전달받기 위한 판문점 김여정 부부장과의 면담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 정 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의원 외에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함께 했다. 윤 실장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 때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며 회담을 준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기 정상회담 가능성을 ‘절반 이상’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가능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열린다면 20일 전후가 적기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한다. 이어 28~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곧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이어진다. 때문에 17일에서 27일까지 열흘 사이 서로 시간을 맞출 수 있다. 

회담 장소는 지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 북측 판문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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