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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공무원 증원 조례안 처리를 둘러싼 과천시 의회의 공방이 뜨겁다. 10일 개회된 제 238회 과천시의회 1차 정례회가 시작되자마자 과천시가 제출한 41명 공무원 증원 조례안을 두고 거친 공방이 벌어졌다.


10일 오후 과천시의회에서 열린 제238회 정례회의 결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 


이날 ‘결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류종우)에서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과 박상진 무소속 시의원이 격돌했다. 

박 의원이 ‘김 시장- 윤 의장실 전격방문... 기구 개편· 정원조례 개편 될 듯’ 제하의 기사를 거론하며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의장이 기구개편과 정원조례개정을 두고 만난 것을 두고 시민들에겐 밀월관계로 비쳐질 수 있다”며 부적절한 회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미현 의장이 류 위원장에게 신상발언을 신청해 ‘밀월관계’의 표현에 대해 박 의원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윤 의장은 “밀월이라는 단어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전을 찾아보니 ‘밀월은 신혼 초 꿀맛처럼 달콤한 몇 달 간’을 이르는 말인데 왜 이런 말을 사용하나”라고 반박했다. 

윤 의장은 “정식으로 인터뷰한 것도 아닌데 관련기사가 보도된 데 대해서는 내가 해당기자에게 따질 것은 따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의장은 “관련기사에도 밀월이라는 표현은 찾아볼 수 없는데 밀월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박 의원은 해명하고 공개사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명을 하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는 “특위서 논의하기도 전에 과천시 의장의 입장이 보도되면서 시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 그렇게 비쳐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밀월관계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이 ‘벌써 (공무원 증원안 통과가) 정해졌구나’‘특위는 해보나 마나네’라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만남은 옳지 않다고 말한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박 의원과 윤 의장의 공방을 촉발한 관련기사는 과천신문이 5월31일자에 보도했다.

 “김종천 시장이 5월20일 윤미현 의장실에서 1시간 이상 단독회동했다. 기구개편과 정원조례개정안 통과를 위한 사전 협의를 위한 자리였다. 김 시장이 원안처리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윤 의장이 45~50명 증원안을 올려서 의원들이 10여명을 줄이는 (과천시의) 행정력이 아쉽다면서 의원들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238회 과천시의회 1차 정례회는 26일까지 17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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