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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내년 총선, 한국당에 굉장히 불리" "유권자 60% 2040 여당이 관리 잘하면 이겨" "한국당, 메신저 거부 현상"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10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논란을 촉발시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하든지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이기기 위해서는 이념구도를 딱 양분하는 게 유리한 지형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지면 그 이후 2년이라는 게 정말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악몽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여야가 저렇게 격돌을 해서 극한대결의 구조를 만들어서 국회가 파행한 지가 지금 두 달인가 그렇게 되잖나"라며 "그러면 대통령이 이거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 같은데 반대로 간다. 예를 들면 5·18 행사장에서의 '독재자의 후예가'라는 표현이라든지 가장 최근에는 이번에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언급한 거라든지. 이거는 딱 완전히 양쪽으로 가르는 것이다. 대결구도를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총선 전망과 관련, "지금 같으면 자유한국당이 굉장히 불리하다"고 진단했다.

윤 전 장관은 "왜냐하면 2040세대, 20대, 30대, 40대가 전체 유권자의 한 60% 가까이 된다고 봐야 한다. 그 층에서 자유한국당과 지금 여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해당 세대에서) 현저한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세대(2040)가 지금 정권에 대해서도 실망을 많이 해서 대거 투표장에 안 가는, 기권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데 그것만 여당이 조심을 하면 이 세대의 지지도가 워낙 격차가 크기 때문에 큰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이기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정당은 끊임없이 메시지를 국민에게 내보내서 지지를 얻는 것인데 그 메시지를 내보내는 메신저를 불신해버리면 메시지를 아무리 좋은 걸 내보내도 소용이 없다"며 "지금  한국당은 일종의 메신저 거부 현상에 걸려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만약에 한국당이 주장하는 좌파독재라는 비판에 다수 국민이 동의했으면 지금 한국당 지지도가 저럴까? 문 대통령 지지도가 저렇게 나오겠나? 그렇지 않잖나"라면서 "지금 한국당 지지도는 몇 퍼센트대인가? 지금 거의 20%대에 묶여 있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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