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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66)의 무죄 석방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이 6일 1심에서 징역 24년형이 선고되자 격렬하게 반발했다. 이날 선고공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앞에 집결한 시위대는 중형이 선고되는 순간 큰 소리로 울며 도로에 드러누워 뒹굴기도 했다.

시위대는 "정치재판""박근혜 무죄" "인민재판" "감옥에서 죽어라는 말이냐"" 차리리 우리를 다 죽여라"라고 울부짖었다. 지지자들은 "인민재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남역까지 도로를 점거한 채 분노를 쏟아내며 시위를 벌였다.


▲ 24년 형 선고에 ˝감옥에서 죽어라는 말이냐˝며 울부짖는 지지자.




앞서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구명총)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무죄석방 촉구 집회'를 열고 "대통령을 구출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그 옆에서는 대한애국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제50차 태극기집회'가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자' '대통령 명예회복을 하자' '구속된 1년은 헌법 유린이다' '정치보복·인신감금 중단하라' 고 소리쳤다.

태극기집회는 중앙분리대를 사이에 두고 따로 열렸다. 구명총과 운동본부는 각각 3.5톤 방송차량을 동원해 무대를 꾸렸다.

두 곳 집회에는 오후 2시 기준으로 주최측 추산 2000명 이상(경찰추산 10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좌파들이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억울하게 1년 넘게 구치소에 계셨다"“청와대주사파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치적 음모를 꾸미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경찰은 법원 정문 앞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이 진행 중인 법원 주위의 질서유지를 위해 오전부터 법원 안팎에 30개 중대, 2500여명 경력을 배치했다.

서초동 법원삼거리 길목에는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박영수 특별검사와 1심 재판부 김세윤 부장판사의 사진이 들어있는 관 2개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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