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가 열연한 영화 '나는 아빠다'의 한 장면. 

탤런트 김승우(50)가 아내 김남주(48)를 경찰에 실종신고를 내는 이례적 일이 벌어졌다.  

김승우는 지난달 30일 경찰에 “김남주가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추적 결과 김남주가 서울 삼성동 하얏트호텔에 있음을 확인했다. 김남주 측은 “전화 배터리가 나갔다”고 했다. 경찰은 김남주를 확인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우 김남주 부부는 호텔 인근 삼성동 고급빌라에서 살고 있다. 부부싸움 후 김남주가 집을 나가 연락이 두절되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주 소속사 더퀸AMC 이태영 대표는 “김승우가 술을 마시고 실종신고를 했다”고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경찰이 호텔에 들이닥친 순간 김남주씨의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최 모 원장과 김남주씨 등이 있었다고 한다. 뒤이어 자신도 합류했다는 것이다. 그는 “김남주씨는 폰 배터리가 나간 줄 모른 채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호텔방으로 경찰이 와 놀랐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승우씨가 실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대표는 “김승우씨가 술자리를 갖고 집에 왔는데, 김남주씨가 없어서 전화를 한 거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지 않느냐. 연락이 안 되니 걱정돼서 실종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우씨에게 '이게 경찰에 신고할 일이야?'라고 물으니 본인도 민망해하더라라고 그가 전했다. 

사실관계를 떠나 유명 탤런트가 술 마시고 집에 와 또 다른 유명 탈렌트인 아내가 없다고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은 상식적은 일은 아니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2005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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