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집착하지 말라고 했기에 이런 요인들이 감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논란이 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과 관련해선 "어려운 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선 당분간 확장적 기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2022년 국가채무비율이 45%로 전망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해 짠 2018~2022년 중기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2년 국가채무비율은 42%로 예상된다"며 "올해 2019~2023년 계획을 다시 짜는데 경제가 어려워져 채무비율 수준이 조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16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을 수밖에 없다고 발표하자 문 대통령이 "40%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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