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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완성됐다.

5일 한국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 전 지사는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는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꼭 지키고 싶다"며 "경남을 살려서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남 지역은 우리가 사수해야 될 낙동강 전선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 김태호 전 지사가 5일 홍준표 대표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당은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현 시장을,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현 시장을 사실상 전략 공천했다.

PK 지역 본선에 나갈 민주당 주자들의 명단은 한국당보다 먼저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을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전략 공천 했다. 부산시장 후보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울산시장 후보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인 송철호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경남과 부산에선 후보 간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경남지사 자리를 놓고 대결할 김 의원과 김 전 지사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김해을 선거구에서 맞붙었다.

오 전 장관과 서 시장은 2014년 부산시장 선거 때 자웅을 겨룬 바 있다. 당시 오 전 장관은 무소속이었으나 민주당의 지지를 받는 사실상 범야권 단일후보였다.

과거 두 선거는 모두 한국당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엔 어느 당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 한다. 현재 민주당 지지도가 높지만 PK 지역이 그동안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민주당의 '험지'였던 만큼 결과를 낙관하기는 금물이라는 경계감이 당내엔 흐른다.

민주당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대선에서 (경남에서)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했는데, 결과는 0.5% 차이로 졌다"며 "민주당 지지자는 다 의사표시를 하지만 한국당 지지자는 '잠시 유보' 상태라서 엄청나게 숨겨져 있다. 부산·울산·경남 선거가 그렇게 쉬운 선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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