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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양정철 회동】 “재수회 멤버들 만찬이었나” 나경원, 불길 키워
  • 기사등록 2019-05-29 13:22:13
  • 기사수정 2019-05-29 2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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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가 재수회 멤버라면 만찬 증언 신빙성 위협...재수회 멤버는 문 정권의 핵심...김 기자 무반응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서훈 국정원장-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만찬에 참석한 김현경 MBC기자에 대해 "제가 파악하기로는 해당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 당선시키자는 '재수회' 모임 멤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기자가 만찬 때 총선 얘기가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언론인이란 이유로 그 말씀의 신빙성을 다 믿을 수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언급은 김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뛴 재수회 멤버라면 “만찬에서 정치얘기가 없었다”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 원내대표는 또 "언론인 중에서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굉장히 특정한 성향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제가 굳이 어떤 성향이다고 말씀드리진 않겠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김 기자의 정치성향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내용을 정리해보니 식당 사장 등 관계자들과 접촉한 내용이 안 맞는 부분들이 있다"며 "진실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사실 조사를 해보고, 참석했던 언론사 기자에 대해서 사실관계는 더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자 무 반응


김현경 기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얘기는 없었다"는 내용을 올렸다. 김 기자의 페이스북에는 이전 글이 2013년에 쓴 게 있었다. 그러니까 '서훈-양정철 회동 논란이 커지자 안 쓰던 페이스북에 5년 만에 글을 올린 셈이 된다. 김 기자는 회동 내용을 설명하면서 당초 자신은 식당 마당에서 곧장 차를 타고 귀가했다고 했지만 더팩트 동영상에서 서훈 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이 찍힌게 드러나자 정정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로 올렸다.  

이후 김 기자는 나 원내대표가 "재수회 멤버 아니냐"고 하는데도 무반응이다. 페이스북에도 아무 글을 올리지 않았다. 


재수회란 


재수회는 2012년 대선 이후 ‘문재인을 재수시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모임’이란 취지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2012년 낙선한 문 대통령이 정치권으로 복귀하기 전 그의 야인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한 그룹이기도 하다.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외 현 정부에 몸담고 있는 재수회 멤버 출신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조윤제 주미대사,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이다.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도 수시로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프로젝트는 재수회 심천회 광흥창팀 등 3개 팀을 주축으로 가동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천회는 학계 출신 전문가 그룹, 광흥창팀은 실무 그룹이었다. 재수회는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핵심 인사들의 모임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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