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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양정철 회동】 동석한 MBC 기자 “셋이서만 만났다”
  • 기사등록 2019-05-28 19:15:09
  • 기사수정 2019-05-28 19: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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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 자리에는 MBC 기자가 동석했다. 그는 정치 등 민감한 내용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사진=김현경 기자 페이스북 


김현경 MBC 기자(55)는 28일 서훈 국정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자신 등 셋이서만 지난 21일 강남 한정식집에서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MBC 북한전문기자인 김 기자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서훈 원장과 양정철 원장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만났고, 민감한 정치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30분 정도 늦게 합류했고, 떠날 때는 식당 안에 주차된 제 차로 따로 나와 서 원장님을 배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더팩트 영상을 보고 난 뒤 이 대목에 대해 “ 문밖에서 인사한 뒤 마당에서 차를 타고 갔다”고 정정했다.


♦김현경 기자는 


북한전문기자다. 1986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뒤 9년 뒤 통일 담당기자로 옮겼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통일전망대를 진행한 적도 있다. 현재 통일방송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페이스북에 글 올려 


김 기자는 페이스북에 이날 오후 장문의 글을 올렸다. 워싱턴 학회에 참석한 뒤 전화가 빗발쳐 해명 글을 써 놓은 뒤 28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 시간에 맞춰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김 기자의 페이스북에는 사진도 거의 없고 2013년 이후 글도 없었다. 


김 기자는 “제가 워싱턴의 한 학회에 참석한 동안 소동이 있었더군요. 여기저기 전화가 빗발쳐서 페북에 입장을 올린다”며 “ 지난 21일 서훈 국정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자리에 저도 함께 했다. 서원장님을 한 번 뵙기로 했었는데, 양원장과 함께 보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리는 양원장의 귀국 인사를 겸한 지인들의 만남 자리였다. 외국 생활하면서 느꼈던 소회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전하며 “서 원장은 이미 단행된 국정원 개혁에 대해 말했다. 국내 조직을 없애다보니 원장이 할 일이 많아졌다는 것이었다. 국내외 씽크탱크, 전문가, 언론인, 여야 정치인 등과 소통을 원장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고 대화내용을 소개했다. 

김 기자는 “ 그밖에 한반도 정세와 오래전의 개인적인 인연 등에 대해 두서없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한참 갔다. 저녁 식사가 끝난 뒤 함께 식당 마당에서 인사를 나누었다”며 “저는 식당 마당에 주차되어 있던 제 차에 바로 올랐고, 차량을 가져오지 않은 양원장이 대문 밖까지 서 원장을 배웅했다”고 썼다.  

그는 기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총선 관련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것이었다면서 “ 

총선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김 기자는 “그 자리에서는 깨닫지 못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서원장이 민감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두 만남을 하나로 모은 것 같다”고 했다. 


♦댓글로 당시 상황 정정하기도


김 기자는 귀국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고 “ 영상을 확인하니 저는 대문 앞에서 인사를 하고 바로 마당 안 제 차로 들어갔네요”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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