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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독실한 기독교 사관이 본인과 한국당의 외연 확장에 장애가 된다는 우려가 커진다. 불교계 반발에 이어 한기총과의 관계, 지옥 같은 발언 등으로 거듭 구설에 오르고 있다. 불교계에는 사태 발생 2주만에 사과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개신교 편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내에서도 당과  황 대표의 지지세력 외연확장에 부담이 된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개신교 한기총과 관계 구설


강경우파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을 맡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친분관계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 목사는 설교 중  "제가 대통령하면 목사님도 장관 하시겠느냐"고 황 대표가 말한 것으로 20일 MBC '스트레이트'에 전해지면서 구설이 커졌다.  

황 대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전 목사는 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저하고 황교안 장로님 죽이라고 누구 지시를 받았나요? MBC에서?"라고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지옥 발언 논란


또 황 대표는 '지옥' 발언으로 여당의 비난을 샀다. 

황 대표는 26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달라' 절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7일 "국가와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지옥의 구원자를 자처할 거라면 차라리 종파를 창설하라"고 비판했다. 


지난 부처님오신날에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는 불교식 예법인 합장과 반배를 하지 않아 불교계 반발을 산 바 있다.

황 대표는 연일 "특정 종교의 관점에서 말씀드린 게 아니다. 저는 과격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한기총 논란, 지옥 같은 종교색 짙은 표현, 불교식 예법 거부 등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황 대표 불교계에 사과 "잘 배우고 익히겠다"


황 대표가 불교계에 사과했다.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날 경북 은해사에서 불교식 예법을 따르지 않은 이후 논란이 커졌다. 2주만에 사과했다.


황 대표는 28일 오후 당 공식채널 '오른소리'에서 방송된 '정미경 최고의 마이크에서 "불교나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행동도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왔고 절에는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절에 관한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 앞으로 잘 배우고 익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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