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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전 의원, 검찰 수사 후 극단적 선택 - 홍 전 대표 "정치보복, 2년 간 내 주변 샅샅이 털어"
  • 기사등록 2019-05-25 13:33:49
  • 기사수정 2019-05-25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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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의 최측근 고교후배...최근 검찰 소환 조사 받아 ...창원선거에서 낙선 뒤 검경수사


조진래(54) 전 국회의원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의원은 25일 오전 8시 5분께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보좌관은 “전날 조 전 의원을 함안의 형 집에 태워주고 이날 아침 다시 데려와 달라고 부탁해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목에 벌건 자국 외에는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서 노끈이 발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테크노파크 센터장 선출 과정 수사 


조 전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 재임 시절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냈으며, 2013년 8월 산하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조건에 맞지 않는 대상자를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2018년 7월 검찰에 송치됐다. 창원지검은 2019년 5월 10일 조 전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홍 전 대표 고교 후배 측근 


조 전 의원은 홍 전 대표 고교(영남고) 후배로 홍 전 대표 경남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내고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 대표로 복귀한 뒤 여의도 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홍 대표가 밀어붙여 경남 창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야권 분열로 낙선했다. 18대 국회에서 경남 의령함안합천 지역구 초선 의원을 지냈다.



홍 전 대표 “ 정치보복 수사로 극단선택 한 것”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재인 정권은 (대선에서) 같이 경쟁했던 내 주변을 샅샅이 털었다. 경남도청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까지 조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억지 수사를 감행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하성용 사장을 무너지게 했고, 나와 일했던 경상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급기야 오늘 경상남도에서 정무부지사, 정무특보,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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