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과 관련해 "우리 사회나 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서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 2년 간 대폭 올린 최저임금의 인상률 줄일 수 있다는 방침의 피력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하고 "최저임금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OECD가 우리나라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미중 통상 마찰 등 대외여건 악화, 투자와 수출이 부진했던 1/4분기 실적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투자활력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통과가 긴급한 만큼 국회의 협조를 재차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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