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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정치” 반발 부른 친문핵심 최재성의 노골적 문재인 마케팅 - '문재인의 복심' 어깨띠 두르고 선거운동
  • 기사등록 2018-04-04 16:20:01
  • 기사수정 2018-04-05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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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하면서 '문재인 복심' 어깨띠 두르고 페이스북에도 올려―

노골적 문재인마케팅에 당지도부 후유증 우려―

박근혜마케팅 열 올린 TK 의원들 연상시켜―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전에서 ‘낡은 정치’ 공방전이 벌어졌다. 친문 최재성 전 의원이 ‘문재인 복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전에 나섰다. 최 경선후보는 공공연히 자신이 ‘문재인 복심’이라고 홍보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출마선언 때도 스스로 ‘문재인 복심’이라고 했다. 급기야 민주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에 기대는 문재인마케팅에 제동을 거는 것도 ‘최재성 사례’가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사례는 19대 총선 TK지역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들이 과도하게 박근혜 마케팅에 열을 올린 것과 비교되며 낡은 정치라는 비판을 받는다.

▲ 송파을에 출마하는 친문 최재성의 문재인 마케팅. 사진=최재성 페이스북


맞상대 송기호 변호사는 추미애 당 대표가 직접 송파을 위원장에 앉혔다. 추 대표도 최 전 의원의 노골적 태도에 불만인 듯하다.
이와 관련해 송기호 변호사가 4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내 경쟁자인 최재성 전 의원을 향해 “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낡은 정치를 멈추라”며 “'낡은 정치 청산하고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촛불민심을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최재성 전 의원이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유세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복심이라는 낱말은 불공정이다”라며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는 선거운동 방식은 대통령께서 강조한 공정, 직접 국민과 소통하는 투명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관위 문재인 마케팅 불공정 우려, 여론조사 때 문재인 이름 사용 금지―


▲ 문재인 마케팅 논란 속에 전남경선 후보 신정훈 전 비서관의 명함.


최재성 전 의원 뿐 아니라 과도한 문재인 마케팅은 전국적이다. 신정훈 전남지사 후보는 ‘문재인 청와대 비서관 근무’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문재인 핫라인!’이라고 과시하고 있다. 경쟁자들로부터 불공정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선관위는 4일 회의를 열어 문재인 마케팅 후유증을 우려, “민주당 6·13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전화 여론조사 경력 소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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