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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부터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이다. 피부 보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심지어 겨울,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적이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외선차단제인 선크림을 하루만 사용해도 일부 성분이 혈액 속에 흐른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밝혔다. 특히 성분 중에는 체내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옥시벤존’도 포함돼 있었다.


6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FDA의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는 자외선차단제의 일부 성분이 사용자 혈관 속에서 비정상적 수치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자외선차단제 사용 기간이 길어진 것과 비례해 혈액 속 자외선차단제 성분 수치가 높아졌다. 혈액 속 차단제 성분은 사용을 중지한 이후에도 최대 24시간 유지됐다.


4일간 24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들에게 하루에 네 번씩 네 가지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 75%에 바르고 7일간 혈액 샘플을 채취해서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여러 가지 활성 성분의 혈중 농도를 측정한 결과 아보벤존(avobenzone)과 옥시벤존(oxybenzone), 옥토크릴렌(octocrylene), 에캄술레(ecamsule)와 같은 유해 성분의 혈중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이중 옥시벤존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옥시벤존은 청소년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감소, 성인 남성의 호르몬 불균형, 여성의 임신 기간 단축과 영아 체중 장애 등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성분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 성분이 혈액에 흡수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햇빛이나 고온, 습도, 나이,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에 따라 유해 성분의 흡수율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쯤되면 선크림 발라도 될지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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