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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존경한다”는 유승민...둘 다 대륜중 나와 - 이만섭 전 의장 배출한 대륜중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 거쳐
  • 기사등록 2019-05-04 14:14:28
  • 기사수정 2019-05-04 1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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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한 동병상련의 심정을 밝혔다.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갈 것으로 기정사실화 하는 데 대해 “얼마나 답답하겠느냐”는 것이다. 자신이 선거에 나서지 않는다고 하는데 선거에 나갈 것으로 믿는 민심을 빗대서 한 말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유 의원은 저와 동향이고 학연도 있으며 제가 굉장히 인정하고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 중 자신과 유 의원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유 이사장은 "제가 '선거 안 나가요', '정치 안 할 거에요' 얘기해도 '할거니까 저러는거야' 이러는 얘기 많이 듣는데 유 의원도 이 길을 끝까지 가서 성공하겠다고 계속 얘기하는데도 자꾸 한국당으로 다시 가려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듣는다"며 "얼마나 답답하실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유시민(60)과 유승민(61·사진)은 대구 대륜중 동창이다. 유시민은 경주출신이지만 대구에서 초등학교를 나오고 대륜중을 거쳤다. 빠른 58년생으로 유시민의 2년 선배인 유승민도 역시 대륜중을 나왔다. 유승민이 대륜중 43회, 유시민이 45회 졸업생이다. 

대륜중 출신 인사로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 조용수 민족일보 교장 등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쏜 김재규 전 중정부장이 대륜중에서 체육교사를 한 적이 있다.  

유 이사장은 심인고를, 유 의원은 경북고를 나온 뒤 다시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선후배로 만났다. 

두 사람은 학연과 지연에서 인연이 깊은 편이다. 

그러나 유 이사장이 운동권 행보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과 노선을 같이하면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측근으로 정계에 입문한 유 의원과는 정치적으로는 다른 길을 걸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 및 현재 국회 상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 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유 의원이 중도보수정당을 성공시켜줬으면 우리나라에 좋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기대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도입하고, 유 의원이 처음 바른정당을 만들었을 때의 보수혁신이라는 기치 들고 해나간다면 능히 교섭단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은 옳은 선거제 개편안이라 하더라도 게임의 룰을 밀어붙여서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리를 세우고 있다"며 "유 의원이 자신에게 이익되는 일을 발로 차버리고 있는데 보통 정치인이 어지간히 훌륭한 경우 아니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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