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7개 분야의 성적표를 조사한 결과 복지 정책만 유일하게 긍정평가 50%를 넘었다고 한국갤럽이 3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인 현시점 경제, 고용노동, 복지, 교육, 대북, 외교 정책과 공직자 인사 등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 복지 정책은 51%가 긍정 평가했고, 대북·외교 정책 긍정평가는 각각 45%였다. 

고용노동(29%)·경제 정책(23%), 공직자 인사(26%)에 대해서는 긍정률이 20%대에 그치고 부정평가는 50~60%대였다. 교육정책은 33%가 긍정평가했다. 

지난 2월 말 조사와 비교하면 대북(59%→45%), 외교(52%→45%)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대북(29%→43%), 외교(28%→38%)로 급증했다.

한국갤럽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4·27 남북정상회담·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 북한이 불참하는 등 최근 다소 소원해진 남북 관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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