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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2주년 지지율(45%), 긍정률에서 김대중 이어 역대 2위 - 부정률(46%)에서도 박근혜 노무현 이어 3위로 반대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
  • 기사등록 2019-05-03 11:15:23
  • 기사수정 2019-05-03 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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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3년차를 시작한다. 

한국갤럽 국정지지율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은 5월 첫주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45%였고 부정평가는 46%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2년 지지율은 취임 만 2년 시점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국정지지율과 비교해보면 긍정률에서 김대중 대통령(49%)에 이어 2위다. 부정률에서는 박근혜 대통령(58%) 노무현 대통령(55%)에 이어 3위다. 

 

1988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동일한 질문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실시해 온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17대 이명박 대통령과 비슷하다. (그래픽 참조)

노태우 대통령 이후 집권 3년차 시작 즈음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령은 15대 김대중 대통령이다. 만 2년이 다 된 2000년 2월 조사에서 49%가 나왔다. 

다음으로 44%인 이명박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 세명의 대통령이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7% 14대 김영삼 대통령, 이어 33%로 동률인 16대 노무현 대통령과 18대 박근혜 대통령, 마지막으로 13대 노태우 대통령이 28%를 기록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첫해 직무 긍정률 정점에서 점진적 하락 상태로 취임 2년을 맞았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2년 즈음은 측근 비리와 탄핵 사태로 긍정률 저점 기록 후 소폭 상승한 시기였고, 이명박 대통령 역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등으로 첫해 긍정률은 낮았으나 UAE 원전 수주 등으로 상승 국면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초 연말정산 논란 등으로 긍정률 최저치 기록 후 소강 상태였다.

 한국갤럽은 “문재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직후인 2018년 5월 첫째 주 직무 긍정률 83%로, 역대 대통령 취임 1년 시점 긍정률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작년 6월 제7회 지방선거 이후 경제·일자리·민생 문제 지적이 늘면서 긍정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9월 초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차이가 1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고 했다. 이어 “9월 중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 60%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해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5개월째 접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떨어져 


이번 한국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이상 14%), '평화를 위한 노력'(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복지 확대'(4%), '소통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주관/소신 있다'(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5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최저임금 인상'(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여야 갈등/협치 부족', '외교 문제',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3%), '인사(人事) 문제',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서울에서 30%대로 떨어졌다. 서울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9%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1%에 달했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9%(부정평가 55%)였다. 서울과 부산ㆍ울산ㆍ경남이 비슷한 수치를 보인 셈이다.

반면 호남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3%(부정평가 18%)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4월 30일과 5월 2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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