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일부터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연호가 바뀌었다. 나루히토(德仁·59·사진) 일본 왕세자가 이날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왕궁에서 즉위 의식이 진행된다.
아키히토(明仁·86) 일왕은 30일 왕궁에서 퇴위 의식 후 상왕(上王·일본 명칭 상황)으로 물러났다. 아키히토 상왕은 퇴위의 변(辯)을 통해 “새로운 레이와 시대가 평화롭고, 많은 결실을 보기를 마음으로부터 바라고, 우리나라(일본)와 세계인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키히토 상왕에게 보낸 서한에서 ‘천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아키히토 천황이 재위 기간 중 평화의 소중함을 지켜나가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해 왔다”며 한·일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퇴위 이후에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도 “한일 관계를 중시하셨던 아키히토 천황님께 감사드린다. 한일 양국이 새로운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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