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아이들의 잔치 놀이마당을 펼쳤다. 

맘껏 달리고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각자 먹을 것은 준비하고 어른아이 30여명이 모였다. 그늘막을 준비한 가족들도 많다. 

우린 먼저와 가까운 곳 원두막을 선점하고 자리를 펼쳤다. 

씽씽카도 타고 연도 날리고 공도 차고 배드민턴도 하고 다양하게 논다.
아이들 세상이다. 벚꽃길이 펼쳐진 것을 보고 꽃터널이라며 좋아하는 아이들. 우루루 달려간다. 

이곳은 염전도 있다. 바다 갯벌을 막아 만든 곳이라 게구멍도 많다.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도시락 싸와 산책도 하고 하루 놀기는 안성맞춤이다.

놀이터도 있고 전기차 자전거를 이용하여 갯벌탐색도 할 수 있다. 

집에서 먼 곳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놀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을 것 같다.

우리가 학교에서 소풍을 가서 한 보물찾기 추억들이 있다. 

시누이의 깜짝 이벤트로 아이들의 선물주머니를 만들어 보물찾기를 했다. 

각자 본인이 갖고 싶은 주머니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둘러 앉아 보물주머니를 열어 본다.

자기 것과 옆의 언니주머니에는 뭐가 들어 있나를 서로 비교해보며 좋아한다. 

바라보는 어른들의 표정이 더 흐뭇하다. 

오늘 아이들에게 사촌들과 어울려 노는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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