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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총선정국? 평화-바른미래 호남계 통합 움직임 각자생존 모색 - 박주선 정동영 박지원 회동...손학규 거취 따라 정계개편 회오리
  • 기사등록 2019-04-17 11:04:53
  • 기사수정 2019-04-17 11: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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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5 총선을 1년 앞두고 총선정국이 형성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기준을 발표하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차출론을 언급했다. 선제적이고 공격적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친문재인 인사 중심의 총선전략을 구체화했다. 

이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이 구체적인 반응을 내놨다. 자강론을 강조하면서 신발끈을 다시 메기 시작했다. 각자생존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평화당발 정계개편이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리더십이 약화됐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호남계의 이탈이 일어나면 총선 정계개편은 어렵지 않다. 호남계가 평화당으로 가버리면 바른미래당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별도의 중도정당을 키울 수도 있다. 아니면 범보수 통합 요구에 부응할 가능성이 커진다. 전체적으로 총선 정국 지형이 달라지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탈당 전력인사에게 공천 경선 때 25%의 감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현역의원들은 반드시 경선을 거치도록 했다. 친문재인 인사 중심으로 총선구도를 짜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셈이다. 평화당과 통합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민주당과 통합에 목매온 박지원 의원 등 일부 민주평화당 의원들로서는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 이에 따라 평화당의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 논의는 물 건너가고 대신 바른미래당 호남계 의원들과 통합논의에 들어가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유승민 의원. 박 의원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야당의 호남계 결속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과 평화당의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유성엽 의원, 박지원 의원, 조배숙 의원,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등 8명은 15일 저녁 서울 강남의 모 식당에서 회동했다. 

박 의원은 호남 통합파이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제3지대, 제3정당이 제대로 된 역할이 절대 필요한 시기"라며 "예전에 국민의당에서 같이 했던 분들이 평화당에 있기 때문에 세를 확대하자는 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통합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간 민주당과의 개혁연대를 주장해온 박지원 의원은 이날 밤 회동 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북경노적사 즉 북핵 경제 노동계 적폐청산 사법부 등 쓰나미가 몰려오고 연일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나, 청와대와 여당은 태평성대로 1년후의 총선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여당은 국정현안을 살피고 가급적 선거 분위기를 자제하지만 이렇게 총선정국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포기하는 것인가?"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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