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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도행 4호선 전철을 타고 고잔역에 내렸다. 벚꽃이 한창이라며 손주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준다며 퇴근시간에 맞추어오라는 남편의 제의에 화정천을 찾았다. 



커다란 잉어들이 힘찬 유영을 하며 하천을 오고 가는 모습에 아이들은 잉어몰이 삼매경에 빠졌다. 고기뿐만이 아니다. 큰 조개도 있고 청둥오리도 있고 백로인지 학인지 모를 큰 새도 있고 볼거리가 많다.



 "할아버지 청둥오리 나는 것 보고 싶어요" 손녀의 말에 돌팔매질을 하니 파르륵 날아오른다. 아이들의 환호와 웃음소리가 맑게 울려 퍼진다. 개천에서 조개를 건져 올려 탐색에 들어간다. 조개가 분수처럼 물을 뿜어내는지 궁금한 손녀 기다림에 지쳤는지 다시 물에 살려주라며 돌아선다. 



손주는 자기 손에 있던 과자를 물에 던지며 고기에게 밥을 준단다. 신났다. 잉어가 힘이 세다고 했더니 " 잉어가 힘이 쎄요? 고래가 힘이 쎄요?" 아이들의 질문이 이어진다. 


완전 살아있는 체험학습장이다. "나는 예쁜 꽃을 좋아해요"라는 아이의 말에 벚꽃길로 올라갔다. 개나리와 벚꽃의 조화가 화려하다. 



벚꽃나무를 올려다보며 꽃비가 떨어진다며 좋아하는 아이들, 오늘의 소풍에 할배 할매도 즐거웠다. 아이들은 해피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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