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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갑안에는 현금이 얼마 들어있을까? 


요즘 지갑을 아예 들고 다니지 않는 이들도 많다. 특히 중년여성들은 휴대폰 케이스에 비상금 약간과 카드를 넣어 다니는 게 유행이다. 

휴대폰케이스가 지갑을 대신하면서 지갑만큼이나 고가인 것도 있다.


심지어 카드도 필요 없다. 페이결제나 앱카드면 충분하다. 현금이 필요한 경우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가 지갑이나 주머니에 현금을 7만8000원정도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11만6000원에 비해 33%가 줄어들었다. 

또 비상시를 대비해 집, 사무실 등에 보유 중인 예비용 현금의 경우 전체 가계의 23.3%만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27.0%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한은은 국민들의 현금사용에 관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가계와 기업을 대상으로 3년 단위로 조사해 발표한다.


전체 가계가 거래용과 예비용 모두 포함해 보유한 평균 현금규모는 20만3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소득의 6.0%에 해당한다. 2015년 조사와 비교하면 현금보유규모(지난 2015년 30만1000원)와 소득 대비 비중(지난 2015년 10.2%) 모두 뚜렷하게 감소했다.


한은은 감소 이유를 '간편 송금 서비스 확대와 '현금 도난위험 등 비용부담 등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현금보유가 감소한 가구(18.9%)가 증가한 가구(4.5%)를 크게 웃돌았다. 현금보유 지폐 현황을 보면 5만원권(43.5%)과 만원권(45.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5만4000원, 40대는 9만1000원, 50대는 10만5000원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많고 소득이 많을수록 현금을 많이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경조사비도 카드결제가 가능해지면 현금 거래는 더욱 줄어들 것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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