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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근 한 인터넷신문 기자에게 전화를 직접 전화를 걸었다. 이 기자는 조 수석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내년 총선 부산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 수석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면서 기사 보완을 요구했다. 그 정도로 조 수석은 이전투구판인 선거와 정치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고 한다. 

조 수석의 출마거부 입장은 상당히 완강하다. 

민주당 의원들도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난 1일 ‘조국을 위한 변명’이란 페이스북 글에서 조 수석의 불출마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사석에서 조국을 만나 총선 출마 의사를 에둘러 물었더니 가능성은 1도 없었다. 다시 대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 

이른바 ‘조국 차출론’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부산에 출마해야 한다는 논리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지난 11일 조 수석을 영입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전 의원은 “영입 1순위”라는 표현을 들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조 수석이 부산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선 인재'로 조 수석 차출 가능성에 대해 " 그런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정수석을) 영원히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당으로서도 청와대로서도 여러 고민을 하면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총선승리에 지대한 관심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윤영찬 전 소통수석이 청와대를 그만 두고 나올 때 문 대통령이 “총선을 생각해봤나”라고 물었다고 윤 전수석이 15일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서 조 수석도 총선열차에 탑승할 가능성이 커진다. 문 대통령은 조 수석의 인사검증 실패논란에도 자리를 끝까지 지켜주고 있다. 총선승리가 필요한 문 대통령의 뜻을 조 수석이 쉽게 거역하겠느냐는 것이다. 


조 수석 출마가 성사될 경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지역구 부산 북·강서을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내년 총선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

윤영찬 전 소통수석은 15일 민주당 입장 기자회견을 하고 성남중원이라는 지역구를 콕 찍어 출마결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내달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백원우 전 청와대 비서관은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당 홍보소통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서울지역구를 노리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청와대가 있는 종로를 원하지만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내년 출마 가능성을 버리고 있지 않아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권 전 춘추관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지역구 서울 용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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