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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수사 논란과 경찰 반박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출입기자에 공식 반박문자를 보내 "하일씨가 표적수사를 당했다는 마크 피터슨 교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씨의 지인인 마크 피터슨(73)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일은 무죄"라고 쓴 글을 올리고 경찰이 하씨를 사실상 표적수사했다고 주장했다. 

피터슨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국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다시 터지면서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기 위해 사건을 찾던 중 로버트를 다시 대상으로 잡고 수사를 지시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경찰은 "3월부터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서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광고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게 됐고, 이 과정에서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확보했다. 이 계좌에 송금한 구매자들을 추적하다가 하씨를 적발했다"며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가 서울 강남의 한 은행지점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문제 계좌에 송금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장면을 확인했고 하씨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고자 하씨를 표적삼아 수사했다는 피터슨 교수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하씨는 인터넷에서 마약 판매광고를 보고 판매자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해 현금을 송금한 뒤 일명 던지기 수법, 즉 비대면 구매를 했다고 진술했다"며 "하씨 집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고 주사기만 화장실 변기 뒤쪽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씨는 2017년과 지난해에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씨는 조사 때마다 머리를 삭발하고 몸 주요 부위를 왁싱 등 제모한 상태로 나타났고 매번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뚝배기 하실래요’라는 유행어로 잘 알려진 방송인 로버트 할리(61·한국명 하일)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하일씨는 9일 새벽 오전 1시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사진=로버트 할리씨 SNS


그는 차량에서 내리면서부터 고개를 푹 숙였다. 두툼한 외투를 걸친 로버트 할리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시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매했냐” “언제부터 마약 투약하셨냐” 등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를 8일 오후 4시 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씨는 몰몬교 교인으로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 1997년 귀화했다. 한국명은 하일이다.영도 하씨 개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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