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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속초시장의 구차한 변명 - “사위가 4일 밤 제주발 비행기 좌석, 포털사이트로 검색했다”
  • 기사등록 2019-04-08 11:23:43
  • 기사수정 2019-04-08 1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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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과 속초에 산불이 번진 4일 저녁, 제주도에서 가족여행 중이던 김철수(63) 속초시장이 당일 비행기 좌석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좌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시장은 이에 “사위가 제주발 비행기 좌석 여부를 포털사이트로 검색했다”라고 말을 바꿨다. 

제주를 출발하기 위해 제주공항으로 달려 가거나 저녁 9시20,30분에 제주공항을 떠나는 관련 항공사에 좌석유무를 확인하는 전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철수 속초시장. 김 시장은 속초가 고향이고 속초에서 부시장을 지냈다. 사진=페이스북

 

이슈게이트 확인 결과 4일 오후 9시 이후 제주 출발 비행기가 13편이나 있었다. 이슈게이트는 이 기사를 6일 오후 보도했다. <참고; 이슈게이트 ‘김철수 시장의 제주 행적 미스터리’> 


이어 조선일보는 8일 "확인 결과 '당일 좌석이 없었다"는 김 시장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 4일 오후 9시 20분에 출발하는 제주항공편에 좌석이 10석 이상 남아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철수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일 좌석이 있었음에도 '좌석이 없었다'고 했던 이유에 대해 "고성에서 난 산불이 일성콘도 쪽에서 났었는데 속초 쪽으로 올 수도 있다는 카톡 내용을 보고 제가 7시 50분경에 사위를 통해서 지금 비행기 표가 있는지 알아봐라(고 했다)"며 "알아봤더니 사위가 수소문 끝에 마지막 비행기가 9시 20분인데 포털 예약에 뜨지 않는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진행자가 '항공사가 아니라 포털 사이트를 검색한 거냐'고 묻자, 김 시장은 "요새 젊은 친구들이 인터넷 포털. 예약도 거기다 했고 계속 예약을 하지 않나? 사위가 8시 10분경에 그러면 9시 20분 비행기가 있는데 이게 예약 포털에 뜨지 않으니까, 그러면 6시 30분 다음 날 아침 첫 비행기를 예약을 해라. 그래서 아침 6시 30분 비행기를 예약했고요. 제가 새벽 다음 날 아침 4시에 아내하고 서귀포에서 제주공항까지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6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10시 10분에 속초에 도착을 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지금 산불 조심 기간이었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가지 말았어야 한다는 이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김 시장은 "그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후회하고 있다. 저도 그런 부분은 미처 생각을 못 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비판보도 하는 데 대해서는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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