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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들이 돌아온다" 한국당 지방선거 이인제 김문수 김태호 등판 - 최후의 전략인가, 구태의연한 카드인가? 논란 증폭
  • 기사등록 2018-03-31 14:43:53
  • 기사수정 2018-03-31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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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들이 대거 자유한국당 후보로 6·13 지방선거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67) 전 경기지사,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56) 전 경남지사,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70)전 경기지사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선 이들의 과거 오락가락 정치이력이나 일관성 부재 등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 한국당 서울시장, 경남지사 후보로 나설 김문수 전 지사와 김태호 전 지사.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홍준표 대표가 최근 김문수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제안했다”며 “김문수 전 지사도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인물난에 빠졌던 한국당이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거쳐 김문수 전 지사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김문수 전 지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에다 3선 의원과 재선 경기지사를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후 해 태극기 시위에 적극 동참해 탄핵기각을 외치는 등 극우 행보를 걸었다. 그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향 대구 수성갑으로 내려가 출마했지만 김부겸 현 행안부 장관에게 완패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김태호 전 지사를 직접 만나 경남지사 출마를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김태호 전 지사는 재선 경남지사와 재선 국회의원(경남 김해을)을 지냈다. ‘김태호 카드’는 홍 대표가 한국당 경남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의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은 다음 달 2일쯤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당은 신한국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바꿔 탄 이력이 있는 이인제 전 대통령후보를 충남지사 후보로 낙점했다. 발표만 남은 상태다. 이인제 전 의원은 6선 의원을 지냈고 김영삼정부 때 노동부 장관을 거쳐 ‘깜짝 놀랄만한 젊은 후보’로 1997년 대선에 나왔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에게 밀리자 탈당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 된 인물이다.

▲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낙점된 이인제 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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