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이면 우린 걷는다. 함께함이란 이런 것이다.

어떠한 구속도 부담 없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함께하는 것이다. 

오늘은 양재천 봄꽃을 구경하며 걷기로 했다. 언남고 정류장에서 만나 걸었다. 화려함이란 이런 것이다. 개나리 벚꽃 수양버들이 어우러진 양재천은 길손들을 불러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삼삼오오 봄맞이 춘객들로 화려하다.
건너를 보니 청춘들이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표현이 적당 할지 모르겠다. 나도 달려보고 싶었다. 끝이 어디일지 무한정 달려보면 어떨까? 잠깐 상념에 젖어 보았다. 

오늘 양재천.걷기도 우리에겐 각종 정보와 지혜의 나눔이 있는 함께하는 좋은 벗이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동행할 수 있는 좋은 이들이 가까이 있음 또한 축복이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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