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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불화 표면화하나...전 2인자 곽정환 자서전 출간 - "10년 간 침묵했지만 사필귀정 되지 않아 그동안 사건 그대로 서술"
  • 기사등록 2019-04-04 20:09:51
  • 기사수정 2019-04-04 2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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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2인자였던 곽정환(83) 전 평화통일재단이사장이 자서전 ‘사필귀정’을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를 오는 23일 오후 서울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갖는다. 그는 이 사실을 지인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알렸다. 


곽정환 전 이사장의 자서전 출간으로 통일교의 갈등과 불화가 표면화할지 주목된다.


그는 초대의 글에서 “지난 10여 년 간 침묵하는 동안 사필귀정의 원칙대로 되지 않고 문선명 선생의 가르침과 비전이 더욱 왜곡되고 있다”며 “통일가에서 지난 10여 년 간 발생한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서술했다”고 밝혔다. 


 곽 전 이사장의 자서전 부제는 ‘그 천주사적 갈등의 귀결’이다. 이 부제가 말해주듯 그는 책에서 통일교의 금기인 한학자 총재와 막내아들 문형진 목사 사이의 후계자 다툼 등을 거론하고 있다.

 ‘독생녀’의 진실과 거짓, 통일교 내부의 불화와 갈등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의 사위인 문현진씨가 통일교 상속자라는 주장도 펴고 있다.  


10여년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활동하던 곽정환 전 이사장. 사진=네이버이미지 


곽 전 이사장은 통일교 문선명 전 교주의 ‘대신자’로 불렸지만 2011년 8월 통일교에서 파문당했다. 당시 알라스카 코디악 집회에서 문 전 총재가 “곽 일가 사람들은 여기서 나가라”고 선언해 축출시켰다. 

곽 전 이사장은 5년 여 맡았던 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정몽규 현 총재에게 넘겨주고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문 전 총재 장자인 문현진(50) 글로벌피스재단 이사장은 곽 전 이사장의 사위다. 문현진씨는 한 때 통일교의 후계자로 지명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2009년 아버지 문 전 총재와 결별해 독자노선을 걸었다. 

요즘 NGO 평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2019 One K 콘서트를 갖고 홍익인간 실천과 한반도 통일비전 드림을 강조했다. 

통일교 주변에서는 문현진씨가 통일교 공적자산 80%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목사는 지난 2012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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