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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혼자 수리산의 봄을 만났다.

집앞 목련과 개나리가 활짝 피기 시작하여 산의 모습이 궁금했다. 자연은 즐기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요 선물이다.

군포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하는 입구부터 개나리 진달래가 반기기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함께 한 수리산이 우리 부부에겐 치유의 숲이었다. 심신의 정화가 이루어지는 산이 있어 우린 이 산에 감사하고 고마워한다. 수리산은 무리하지 않고 체력따라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감투봉 지나 능내정에서 철쭉동산으로 2시간 코스를 선택했다. 




혼자 보고 듣는 산의 모습은 아름다움 자체다. 연한 연초록잎이 봉긋이 올라오는 모습은 신비에 가깝다. 연초록 잎에 취해 멈춰있는데 딱딱딱 나무를 쪼는 소리에 올려다보니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다. 피하지도 않고 몰입의 경지다.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숙연해진다. 


어리석은 약육강식의 정치현실 앞에 욕지기가 올라오는 시점에 여의도 국회를 가까운 수리산에 옮겨 놓고 싶다. 자연의 변화를 보면서 순리의 미덕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보라고~

물론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4월말이면 군포시 철쭉축제가 열린다. 각종 먹거리 구경거리가 많다. 철쭉 동산은 반은 사람, 반은 꽃이다. 진한 꽃분홍의 향연에 다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 한바탕 동네가 들썩인다. 


화려한 열정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는 철쭉동산으로 내려왔다. 보약보다 더 귀한 봄기운 가득 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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