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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후 2년 넘게 운영자를 찾지 못해 닫혀 있는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무료 개방한다.


3일 서울대공원은 오는 6일부터 가족친화형 생활야구 테마공원인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7월 말까지 여성동호인과 어린이들에게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7월 중순 경 야구장 이용료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이후 유료 사용으로 바뀐다.


서울대공원 야구장은 성인구장 1면과 리틀야구장 1면이다. 성인구장은 생활야구를 즐기는 여성 동호인들에게, 리틀야구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구장으로 활용된다. 리틀야구장은 연식구(티볼,연식경기)전용으로 운영된다.



여성 동호인과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하루 2~3회, 3시간 기준으로 대여되며, 예약 신청은 서울대공원 야구장 관리팀으로 전화예약 가능하다. 대관시간은 주간 9시부터 18시까지다.


서울 대공원 야구장은 북돌이 동산 자리에 2016년 12월에 완공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이 닫힌 채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다. 서울 대공원 야구장은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4호선 서울대공원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다만 리틀 야구장이라서 중고등학생들은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가 생활체육과 유소년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혈세 3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준공 이후 개점휴업 상태로 두었다. 애물단지였던 것이다. 이유는 완공 후 최고가 입찰을 통해 야구장 운영업체를 찾았으나 입찰 참가자격을 서울·경기 역에 사무소를 둔 야구 관련 비영리 단체로 제한했기 때문에 높은 입찰가에 들어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처음 입찰가는 연간 사용료 5억 7,000만원을 제시했다. 이후에도 계속 유찰을 거듭해 입찰 가격이 2억8,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운영업체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2017년 7월 야구 관련 비영리 단체와 2억5,600만원대 수의계약을 추진했지만 서울시의회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그마저도 무산돼 2년 넘게 방치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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