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 대통령, 조동호 최정호 장관후보자 두명 조기정리...여론 악화 부담 - 조국 조현옥 참모들 지키기 급선무...야당 사퇴 요구하는 박영선 김연철은 …
  • 기사등록 2019-03-31 09:34:23
  • 기사수정 2019-03-31 11:45:48
기사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를 낙마시켰다. 조 후보자는 지명철회, 최 후보자는 자진철회 형식이다.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되면서 종전 장관 임명때처럼 버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4·3 재보선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됐다. 

무엇보다 후보자들의 자질부재와 흠결이 너무 크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최동호 후보자는 유학간 아들에 대해 거액 월세와 고급 승용차 구입, 부적절한 해외출장 등 공사의식 부재가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최정호 후보자는 아파트 3채가 현정부 철학에 맞지 않고 국민정서와 동떨어져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9일 발표한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3%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은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김의겸 전 대변인의 흑석동 재개발 건물 매입 사건이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여론은 악화일로가 됐다. 국면전환 카드도 나올 게 없어 문 대통령은 수세국면을 자초하면서 조기수습의 칼을 빼들었다. 


여론이 수습되 수그러들지는 두고 봐야 한다. 

여전히 한국당은 박영선 중기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장과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MBC캡쳐

 

문 대통령이 조기에 두 장관을 낙마시킨 것은 여당내 반발을 수렴하지 않을 수 없는 역학관계에 처한 탓도 있다. 민주당내에서도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인사책임자인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해서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으로서는 김의겸 대변인의 낙마에 이어 두 조 수석이 정치적 중상을 입는 처지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조기에 장관 후보자 두명을 포기한 측면도 없지 않다. 일단 수습과 반성의 자세를 보인 뒤 여론을 봐가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4·3 재보선 선거 결과를 지켜볼 참이다. 이후 민심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낙마자가 나올 수 있다.

조국 수석에 대한 민주당 반발이 거세질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두 명의 후보자 낙마 선에서 일단락 지으려할 것이다. 그래서 나머지 5명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문보고서 시한인 1일 이후 야당이 불채택한 장관들에 대해 10일 이내 범위 안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5명에 대해서는 이전처럼 강공모드로 갈 가능성이 큰 것이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43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