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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이름도 예쁜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지향하는 수목원이다.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수청동(水淸洞)이란 지명에서 명칭이 유래됐다고 한다. 


아직 봄맞이 준비가 되진 않아 조금은 썰렁하지만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쾌청한 날 삼삼오오 가볍게 도시락 준비하여 따사로운 햇살아래 도시락 먹으며 서로의 맛자랑 멋자랑하며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꼭 도시락이 아니라도 수목원 앞에 갖가지 음식점과 찻집이 즐비해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옆 연못에는 잉어가 떼를 지어 노닐고 버들강아지가 봄바람을 유혹한다. 식물원 내부 연못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금붕어들이 노닐고 있다. 봄기운에 한결 따뜻해서인지 움직임이 활기차고 신나 보인다. 금붕어 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넋을 잃고 쳐다봤다. 자연이 빚어낸 색깔은 감히 범접할 수가 없다.



수목원은 입장료가 부담스러운 곳이 많다. 하지만 물향기 수목원은 경기도립수목원으로 어른기준 입장료가 1500원이다. 지하철 바로 옆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주말 북적대는 도심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수목원 나들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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