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저승사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참여연대서 같이 활동―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김기식(53) 전 의원을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했다. 김 전 의원은 대표적인 '유시민'이다. 유명대학(서울대 인류학과) 시민단체(참여연대 창립멤버, 사무처장) 민주당(19대 비례대표 의원) 출신이다. '캠코더'(문재인 캠프,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유시민 출신은 청와대와 정부에 수두룩하다. 김기식은 조국 민정수석과도 가깝다. 조 수석이 교수로 있을 때 ‘내가 꿈꾸는 나라’라는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모임은 국회와 청와대가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현실적 민주주의와 거리가 있다. 시민이 중심인, 시민단체 출신이 장관과 수석을 하는 정부가 목표다.

김기식이 재벌저격수여서 대기업에는 설상가상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참여연대 활동을 했다. 김상조는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감시단장을 지냈다.

▲ 재벌저격수 김기식이 30일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

1966년생인 김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참여연대 창립멤버로 가담한 뒤 5년 뒤 참여연대 정책실장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11년까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지낸 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국회는 공천경쟁에서 탈락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권의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동으로 잔뼈가 굵어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예리한 시각을 가졌다.

▲1966년 서울 출생 ▲경성고 ▲서울대 인류학과 ▲참여연대 정책실장·사무처장·정책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現 더미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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