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데이가 있다. 10월 24일은 사과하는 날이다. 둘(2)이 사(4)과하는 의미에서 사과를 주는 날이다.
평소 사과하고 싶은 가까운 사람에게 사과를 선물한다.
‘사과하다’ 처럼 과일이름의 음을 딴 현대적 우리말이 많아 흥미롭다.
일상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 숨겨진 말이다.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과일이름과 이를 통해 연상되는 우리말 퀴즈놀이로 인기를 모았다.
여기서 ‘자몽하다’의 뜻을 묻는 퀴즈 문제가 나왔다.
'자몽하다'는 ‘저절로’를 뜻하는 자(自)와 꿈몽(夢)을 합친 말로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배하다’는 조정에서 벼슬을 주어 임명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매실매실하다'는 사람이 되바라지고 약삭빨라서 얄밉다, '망고하다'는 어떤 것이 마지막이 되어 끝판에 이르다를 뜻했다. 붙잡아 묶는 것을 ‘수박하다’고 한다.
가을을 기다리는 것을 ‘대추하다’, ‘오이하다’ 는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는 의미다. 크고 넓을 때 ‘호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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