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동반하락하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가 1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1%포인트 내린 37.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조사 마지막날인 8일에는 35.1%까지 떨어졌다.
자유한국당은 1.6%포인트 오른 30.4%였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 한국당은 조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31.4%까지 올랐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의당 7.0%(▲0.1%포인트), 바른미래당 6.2%(▼1.1%포인트), 민주평화당 2.1%(▼0.6%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6.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따뜻하고 바른 사회를 위한 불편부당 시대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