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육군입대가 예정된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광수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승리가 성접대를 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아레나 장부 외에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승리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사건·투자자 성(性)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를 받아왔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을 보도한 매체 기자는 승리의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국가권익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의 추가 소환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입건만 한 채 군수사대에 자료를 넘길 공산도 크다.

앞서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승리가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며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추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9일 필리핀 팔라완섬의 리조트를 빌려 이틀 동안 6억원 상당의 생일 파티를 열었으며, 강남 역삼동의 룸살롱 여 종업원 10명도 초대했다고 주장했다. 

승리 측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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