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의 핵무기 포기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갤럽이 8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북한이 결국 핵을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64%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하노이 미북회담 2주 전 조사 때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 46%, '그렇지 않을 것' 44%와 비교하면 북한의 핵무기 포기 의지에 대한 불신이 증폭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집전화 RDD 15%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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