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의 한 세미나장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손을 덥석 잡았다. 황 대표가 "아이고 이 의원님" 하며 반갑게 손을 잡자 이 의원은 깍듯이 예의를 갖췄다.
황 대표는 축사를 하면서 “우리 이 의원은 나와 각별한 관계인데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는가요”라며 웃었다. 황 대표는 세미나장을 떠나면서도 이 의원을 찾아 다시 악수를 했다.
황 대표와 이 의원은 사법연수원 ‘사제지간’이다. 이 의원이 사법시험 39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9기로 입소했을 때 황 대표는 사법연수원 교수로 있었다. 이 의원은 황 대표의 측근 전략부총장 한국당 추경호 의원과도 가깝다.
황 대표와 이 의원의 개인적인 친분이 보수통합 논의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2017년 탈당했다.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 날을 세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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