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매급감에 휘청대는 현대차가 7일 "베이징1공장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중단하는 생산라인은 동남아로 이전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4일 베트남 타잉콩그룹과 합작한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연간 1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카르타 근교 치카랑 지역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가 2002년 합작한 베이징현대는 베이징 1∼3공장과 창저우, 충칭에 4공장과 5공장을 지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65만대. 베이징 1공장을 중단하면 30만대 가량 생산능력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14만2천대에 달했던 현대차 중국판매는 2017년 사드 사태로 판매가 곤두박질쳐 지난해 판매가 79만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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