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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나꼼수 콤비 정봉주 역풍 “블랙하우스 폐지하라”
  • 기사등록 2018-03-28 18:46:03
  • 기사수정 2018-03-28 22: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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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50)이 나꼼수의 콤비 정봉주(58)의 역풍을 거세게 맞고 있다. 김어준은 그간 미투운동을 공작이라고 비하하고 블랙하우스 방송에서 편향방송을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봉주 구하기 ' 차원이었다는 비판이다. SBS 블랙하우스 측은 공식사과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식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김어준이 친구 정봉주를 편들기 위해 공중파 방송을 이용했으므로 자격미달이라는 것이다. 정 전 의원이 기존 자신의 주장을 뒤엎고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사건 당일 갔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다.


▲ 정봉주 비호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김어준.


지난 22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정 전 의원에게 렉싱턴호텔에서 사건이 발생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2011년 12월23일 하루 동안 정 전 의원이 찍힌 사진 780장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며 “오후 1~2시께 정봉주 전 의원은 홍대 녹음실과 식당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의 카페지기를 맡았던 민국파가 사건 당일 오후 1~2시께 정 전 의원을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28일 정 전 의원은 사건 당일인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확인됐다며 사과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당장 사과방송하고 방송 폐지하라” “김어준의 쉴드하우스”, “거짓말쟁이 정봉주를 공중파 방송으로 쉴드 쳐 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폐지하라!” 라고 글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은 블랙하우스 출연진 중 한 명인 개그맨 강유미씨를 언급하며 “강유미가 확성기들고 정봉주씨인터뷰 하라”고 언급했다. 강씨는 블랙하우스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된 인사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한다. 그것을 비꼰 것이다.

블랙하우스측은 "정 전의원 비호 의도가 없었다"고 말한 뒤 공식사과문을 냈다. 김어준은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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