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봉 해외연수 파문을 일으킨 박상진(46) 과천시 의원이 직무정지 징계 기간 지급받는 의정비를 전액 과천시 양로원 등에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박상진 의원 관계자는 이날 “ 박 의원이 해외연수 파문으로 과천시민들에게 잘못을 저지른 데 대해 사과하는 의미에서 30일 간 직무정지 기간에 받는 의정비 전액 340여만원을 과천시 양로원 등에 기부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과천시 의회로부터 30일 직무정지를 받았다. 그러나 의회규정 상 직무정지 기간에도 의정비가 지급된다. 과천시 의원은 매월 월정수당 232만8570원에 의정활동비 110만원을 합친 금액을 받는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이 잘못에 대해 속죄하는 의미로 과천시의 여러 현안에 대해 시민의 편에 서서 활동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천시 공무원 정원 26명 증원안 반대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 건립 추진 저지 ▶선바위 택지지구 개발문제와 관련해 다수 시민과 함께 행동할 것을 약속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회에서 자신이 동료의원들 앞에서 소명한 내용, MBC뉴스에서 추가 보도된 캐나다 현지 허위영수증 요청 건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개해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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