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화감독·배우·코미디언인 키타노 타케시(北野武·72)가 TV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외모를 폄훼하며 "문씨, 삶아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고 막말을 했다.
타케시는 24일 방송된 TV아사히 정치 대담쇼 '비토 타케시의 TV태클' 에서 '이번주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뉴스' 로 문 의장의 ‘일왕 사죄 발언’을 다루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불름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범죄 주범의 아들인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일왕이 "통석의 염을 금할 수 없다"고 사죄했으며, 2015년 박근혜정부와는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타케시의 문 의장 비하 발언이 나왔다. 그는 "문씨, 저 호박같은 머리 어떻게 좀 못하나. 삶아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속에 여러 가지 넣으면 10인분은 되겠다" 같은 인신공격적 말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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