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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비핵화 물 건너가나...“김정은 핵보유국 인정 원해”
  • 기사등록 2019-02-23 22:05:29
  • 기사수정 2019-02-24 2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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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모든 유엔제재 완화와 핵보유국가 인정을 원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해 북미협상에 깊이 관여했던 앤드루 김 전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이 사실을 밝혔다.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보유국가 의도가 공개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 코츠 미국가정보국(DNI) 국장이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회에서 증언한 데 대해 "학교로 가서 공부를 더 하라"고 핀잔을 주었다. 트럼프는 이제까지 북한의 핵보유국가 인정 요구를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왼쪽 세번째가 앤드루 김. 

 김 전 센터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학의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ㆍ태평양연구소에서 공개 강연에 나서 "북한은 모든 유엔 제재 해제를 원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등 남북 프로젝트의 재개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종전선언의 확보를 원한다. 북한은 또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North also wants to be recognized as a nuclear state)"며 "북한은 막판에는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북한에서의 '김씨 가문'의 지배를 계속 보장하기 위해 오래 지속하는 평화 메커니즘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센터장은 강연 초반에 지난해 4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CIA 국장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난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확언했을 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 개선 필요성도 강력하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내 아이들이 핵을 지닌 채 평생 살아가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앤드루 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수행해 김 위원장 면담자리에 배석해 미북 협상내용을 잘 아는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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