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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의 돌직구...국회방미단 면전서 “북한 의도는 남한 무장해제” - “나는 김정은 믿지 않는다” “우리는 북이 실제 행동을 원한다”고 불신 …
  • 기사등록 2019-02-13 2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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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한국 국회 방미단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국회 대표단의 면전에서다.


펠로시는 방미단과 설전 도중 “나는 북한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진짜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무장해제(demilitarization)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서도 “아무 성과가 없었고 실패작, 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한다는 증거, 실제 행동을 보길 원한다”고 북의 구체적 비핵화 행보를 요구했다. 

 미국의 넘버 3인 미국 하원의장이 이 같은 언급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 주류 사회의 불신이 생각 이상으로 팽배해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방미단이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민주당의 지지를 설득하려다 ‘혹’만 붙인 셈이 됐다.


 펠로시 의장은 정동영 대표가 "북한이 베트남처럼 미국의 우방, 친미국가로 바뀌면 미국의 국익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느냐"고 하자, 1997년 하원 정보위 위원들과 방북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를 여행했지만, 북한 주민들의 가난과 비참함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때부터 북한 정권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비핵화라는 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믿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펠로시 의장은 논쟁이 길어지자 "나는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면서 "당신들 이야기처럼 내가 틀리고 당신들이 맞기를 바란다"고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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