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가 한국을 덮치고 있다. 1월 실업자 수가 122만4천명으로 급증했다. 1월 기준으로 19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반면 취업자 증가 수는 1만9천명에 그쳤다.
13일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그렇다. 1월 취업자 수는 2천623만2천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9천명 증가에 그쳤는데 지난해 8월(3천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무엇보다 경제 중심층인 40대에서 16만6천명, 30대에서 12만6천명이 급감한 게 심각하다.
정부 재정투입으로 단기 일자리는 늘었지만, 민간에서는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20만4천명 늘어난 122만4천명이었다. 이 또한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 123만2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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