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태우 “청, 김경수 특검수사 조회 ”... 이인걸 전 특감반장 "언론에 보도된 것"
  • 기사등록 2019-02-10 15:46:54
  • 기사수정 2019-02-10 20:31:59
기사수정


청와대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은 10일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될 당시 청와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이 특감반원들에게 수사진행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을 불법조회한 것은 제가 아니라 청와대"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2018년 7월25일 오전 11시11분, 이인걸 특감반장이 본인을 포함한 검찰 출신 특감반원 4명에게 텔레그램 단체방에 언론 기사 링크를 올렸다”며 “기사 내용은 드루킹이 60기가 분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반장은 이 기사를 텔레그램 방에 올리면서 특감반원 4명에게 '이거 맞는지' 'USB에 대략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13분 후인 오전 11시24분에 박모 특감반원이 지시대로 내용을 알아본 후 'USB 제출은 사실이고, USB 자료 내용은 김경수(경남도지사)와 메신저 내용을 포함해 댓글조작 과정 상 문건이라고 합니다'라고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수사관은 “이 반장은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김경수가 수사받는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특감반원이 알아봐 준 것”이라며 “그 사건은 다른 사건도 아니고 드루킹 특검 수사였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수사 받는 특검 수사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불법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감 반장이 반원들에게 지시한 텔레그램 지시 내용과 보고 내용은 대화 문자 내용 자체가 저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 증거가 완벽히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주저 말고 이 반장을 소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청와대 개입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수사관이 폭로한 내용과 관련, "특검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 등이 청와대 특감반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해줬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이 거명한 이인걸 전 특감반장은“드루킹 특검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김태우의 주장도 언론에 알려진 것 확인한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38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